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는 겉으로는 평범한 회사원이자 워킹맘인 유보나가 사실은 전설적인 킬러 킹피셔라는 설정에서 시작하는 액션 블랙코미디다.
3년 동안 육아휴직을 하며 잠잠했던 킹피셔가 회사 복직과 함께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고, 문제는 과거 킹피셔를 취재했던 기자 권태성이 바로 유보나의 남편이라는 점이다.
여기에 킹피셔의 정체를 쫓는 형사 이동진까지 붙으면서 보나는 회사와 육아, 킬러 임무에 더해 남편에게 자신의 정체까지 숨겨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현재 6화까지 본 <유부녀 킬러>는 워킹맘의 현실적인 일상과 살벌한 킬러 액션을 묘하게 섞어놓은 작품이다.
남편 권태성은 과연 아내가 킹피셔라는 사실을 언제 알아차릴까.
그리고 두 사람의 첫 만남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 아래부터는 <유부녀 킬러> 1~6화 내용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부녀 킬러 기본정보
- 방송: MBC
- 첫 방송: 2026년 7월 31일
- 총 14부작
- 방송시간: 금·토 오후 9시 50분
- 장르: 액션, 스릴러, 블랙코미디, 휴먼
- 출연: 공효진, 정준원, 이상이, 성동일, 무진성, 최우성, 이은샘, 김남희, 하율리 외
- 특별출연: 김원해
- 극본: 김은희
- 연출: 윤종호, 김지훈
- 원작: 동명 웹툰
- 시청등급: 15세 이상
- OTT: 웨이브, 쿠팡플레이
주요 등장인물
유보나 - 공효진
두루미전자 영업3팀 부장.
겉으로는 회사에 다니며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워킹맘이지만 실제 정체는 킹피셔라 불리는 전설적인 킬러다.
3년 동안 육아휴직을 하면서 활동을 멈췄다가 회사 복직과 함께 다시 현장에 돌아온다.
권태성 - 정준원
유보나의 남편이자 기자.
과거 킹피셔를 취재했던 인물이라 아내가 복직한 시기와 킹피셔가 다시 활동하기 시작한 시점이 겹치면서 점점 킹피셔를 다시 의식하기 시작한다.
이동진 - 이상이
킹피셔를 추적하는 경찰.
현재 킹피셔의 활동을 쫓으며 조금씩 유보나 주변으로 접근하고 있다.
1~6화 줄거리
평범한 워킹맘의 진짜 직업은 킬러
유보나는 3년간의 육아휴직을 마치고 두루미전자 영업3팀 부장으로 복직한다.
겉으로 보면 아이를 키우며 회사 생활을 다시 시작한 평범한 워킹맘이다.
하지만 두루미전자 영업3팀은 일반적인 영업부서가 아니다.
이들은 제거 대상을 ‘클라이언트’, 임무를 ‘미팅’이라고 부르는 비밀 조직이다.
법망을 빠져나간 범죄자들을 추적하고 자수를 유도해 경찰에 넘기기도 하며, 필요할 경우 직접 처리한다.
보나는 그중에서도 원샷원킬 저격을 전문으로 하는 킹피셔다.
육아휴직 기간 동안 잠잠했던 킹피셔 역시 보나의 복직과 함께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영업3팀 신입 오현남의 정체
영업3팀에는 독살 전문 프리랜서 킬러였던 오현남(하율리)이 신입으로 들어온다.
그런데 현남에게는 보나와 연결된 과거가 있었다.
현남은 어린 시절 킹피셔였던 보나에게 구해졌던 오승아였다.
자신의 영웅이었던 킹피셔를 다시 만났지만, 현남은 처음에는 보나가 결혼하고 아이까지 키우며 평범한 생활을 하는 모습을 못마땅해한다.
하지만 함께 임무를 수행하면서 점점 보나를 믿고 따르게 된다.
남편 권태성이 다시 킹피셔를 쫓기 시작한다
보나에게 가장 위험한 인물은 어쩌면 경찰보다 남편 권태성이다.
태성은 과거 킹피셔를 취재했던 기자다.
그런데 아내가 3년간 육아휴직을 하는 동안 잠잠했던 킹피셔가 보나의 복직과 동시에 다시 활동하기 시작한다.
아직 태성이 아내를 킹피셔라고 의심하는 단계까지 간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과거에 추적했던 존재가 다시 나타나면서 점점 사건에 깊이 들어가게 된다.
카지노에서 겹쳐버린 부부의 동선
1~6화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장면 중 하나는 카지노 사건이었다.
태성은 건설사 회장 천성길을 취재하기 위해 카지노까지 따라간다.
같은 시각 영업3팀은 성범죄자 탁종구를 처리하기 위해 같은 카지노에 들어간다.
여기에 또 다른 킬러 조직인 지역팀의 표적이 천성길이라는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두 작전이 하나로 합쳐진다.
보나는 케이블카에서 기회를 기다리고, 탁종구와 천성길의 머리가 정확히 겹치는 순간을 노린다.
그리고 총알 한 발로 두 명을 동시에 처리한다.
진짜 원샷 투킬!!
액션 자체도 시원했지만 바로 근처에서 남편 태성이 사건을 추적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긴장감이 훨씬 컸다.
자신이 쫓던 사람이 킹피셔에게 죽었다
태성은 자신이 취재하던 천성길이 킹피셔에게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과거에 취재했던 킹피셔가 다시 자신의 현실 안으로 들어온 셈이다.
여기에 보나와 태성의 첫 만남에도 아직 밝혀지지 않은 사연이 있다는 떡밥이 나오면서 두 사람의 과거까지 중요한 이야기로 떠오른다.
이동진 역시 킹피셔를 계속 추적하고 있어 보나 주변의 위험은 점점 커지고 있다.
두루미전자 영업3팀
영업3팀은 각자 전문 분야가 완전히 다르다는 점도 재미있다.
유보나 - 저격
영업3팀 부장이자 킹피셔.
장거리 저격에 특화된 에이스로 원샷원킬이 주특기다.
김봉팔 - 사고사 위장
성동일이 연기하는 영업3팀 현 팀장.
표적의 죽음을 사고처럼 보이게 만드는 데 특화돼 있다.
기영도 - 해킹·정보 수집
무진성이 연기한다.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시스템을 뚫는 천재 해커다.
봉태민 - 무기 담당
김남희가 연기한다.
골방에 틀어박혀 사는 오타쿠 같은 분위기지만 무기와 장비 분야에서는 확실하게 제 몫을 한다.
오현남 - 독살
하율리가 연기한다.
독살 전문 킬러이며 어린 시절 보나에게 구해졌던 오승아다.
고영갑 - 의료사고
허재호가 연기하는 외과 전문의.
의료 지식을 이용해 임무를 수행한다.
양예솔 - 행정·시나리오
김가희가 연기한다.
각종 서류 위조와 행정 업무를 담당하고 미팅 시나리오까지 설계하는 실무형 인물이다.
배윤옥 - 돌연사
서정연이 연기하는 영업3팀 전 팀장.
현재는 은퇴해 꽃집을 운영하고 있다.
각자 전문 분야가 달라서 이번에는 어떤 방식으로 클라이언트를 처리할지 보는 재미도 꽤 크다.
1~6화 후기
워킹맘과 킬러를 붙여놨는데 의외로 잘 어울린다
처음 설정만 보면 굉장히 만화적이다.
회사에서는 부장이고 집에서는 엄마인데 사실은 전설적인 킬러라니.
그런데 막상 보니까 이 세 가지가 의외로 잘 붙는다.
특히 보나가 임무를 수행하면서도 저녁에는 아이를 봐야 하니까 가능하면 낮에 일을 끝내려는 디테일이 웃겼다ㅋㅋ
킬러인데 워라밸을 고민한다는 것 자체가 이 드라마의 블랙코미디 톤을 잘 보여준다.
나쁜 놈들을 처단해서 시원하다
영업3팀의 표적은 법망을 빠져나갔거나 제대로 처벌받지 않은 범죄자들이다.
그래서 킬러가 사람을 죽이는 이야기임에도 단순히 잔혹하게 느껴지기보다는 악인을 응징하는 장르물 특유의 카타르시스가 있다.
오프닝부터 통쾌한 응징과 블랙코미디 톤을 확실하게 잡아놓았고, 매회 다른 클라이언트를 처리하는 과정도 긴장감 있으면서 시원하다.
나쁜 놈들 처단하는 이야기는 역시 재미없기가 어렵다ㅋㅋ
남편에게 언제 들킬지가 제일 궁금하다
개인적으로 현재 가장 재미있는 부분은 이것이다.
보나는 남편에게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있고,
태성은 하필 과거 킹피셔를 취재했던 기자다.
카지노처럼 부부의 동선이 바로 옆에서 겹치는 장면이 나오면 대체 언제 들키려나 싶어서 킬러 액션보다 더 긴장된다.
앞으로 태성이 아내의 정체에 얼마나 가까이 갈지가 이 드라마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공효진이라 가능한 유보나
유보나는 냉정한 킬러이면서 동시에 아이 때문에 정신없는 워킹맘이다.
두 모습의 간격이 너무 크면 캐릭터가 따로 놀 수도 있는데 공효진 특유의 생활 연기 덕분에 생각보다 자연스럽다.
총을 들고 있을 때와 집에서 아이를 챙길 때 분위기가 완전히 다른데도 그냥 같은 사람처럼 보인다.
직전 작품 <별들에게 물어봐>는 개인적으로 아쉬웠지만, 이번에는 공효진과 캐릭터가 확실히 잘 맞는다는 느낌이다.
정준원 캐스팅은 호불호가 있을 듯
원작 웹툰의 권태성 이미지 때문에 정준원 캐스팅을 두고 미스캐스팅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이해는 된다.
전형적인 미남형 남자주인공과는 이미지가 조금 다르기 때문이다.
다만 드라마에서 권태성은 단순히 잘생긴 남편보다는 기자이자 킹피셔를 추적하는 인물의 역할이 더 중요해서,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지켜보고 싶다.
<놀면 뭐하니?> 출연 이후 태도 논란도 있었지만 나는 해당 방송을 직접 보지 않아서 그 부분은 판단하기 어렵다.
드라마 안에서의 연기와 작품 자체의 재미는 따로 보고 있다.
아이가 너무 귀엽다
보나와 태성의 딸도 생각보다 존재감이 크다.
범죄와 킬러 이야기가 계속되는 사이 가족 장면이 들어오면서 분위기를 적당히 풀어준다.
그리고 진짜 애기가 연기를 너무 잘한다ㅠㅠ
둘 사이에서 저런 미모의 아이가 나오는 게 가능한가 싶기도 하지만ㅋㅋ 그냥 너무 귀엽다.
앞으로 궁금한 이야기
아직 6화까지밖에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풀리지 않은 이야기가 훨씬 많다.
가장 궁금한 것은 역시 권태성이 언제 유보나가 킹피셔라는 사실을 알게 될지다.
또 보나와 태성의 첫 만남에는 어떤 비밀이 있는지, 이동진은 킹피셔의 정체에 얼마나 가까이 갈지, 영업3팀과 다른 킬러 조직의 관계는 어떻게 흘러갈지도 궁금하다.
현재까지는 매회 범죄자를 처리하는 에피소드형 재미와 장기적으로 풀릴 미스터리가 적당히 섞여 있다.
계속 볼까?
<유부녀 킬러>는 워킹맘의 현실적인 일상과 킬러 액션, 블랙코미디를 한 작품 안에 넣었는데 생각보다 밸런스가 좋다.
특히 공효진이 연기하는 유보나가 중심을 잘 잡고 있고, 남편 권태성과 형사 이동진이 킹피셔의 정체에 점점 가까워지는 과정이 계속 긴장감을 만든다.
아직 방영 중이라 최종 평가는 끝까지 봐야겠지만 1~6화까지는 확실히 재미있다.
한줄평
악인 처단하는 킬러물에 워킹맘의 현실까지 섞은 묘하게 웃기고 시원한 드라마.
현재 별점: ★★★★☆ (4/5)
고 vs 스톱: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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