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작인 이 드라마를 2026년 가을에 보았다

오빠 상학의 미모가 너무 뛰어났기에
그에 대적할 선배 상학의 외모가 자꾸 아쉬운 마음이었지만(더 글로리 복수 드라마의 나쁜 친구였자나 ㅠㅠ)
그것은 둘째 문제다.
이 드라마는 결국 여자 둘이 지지고 볶는 우정이야긴데
초등학교 시절부터 40대까지 각자의 자격지심이 서로를 질투하게 하고 부러워한다.
그러면서도 서로 끌려 끝끝내 놓지 못한다.
은중과 상연은 서로의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
이 드라마의 영어 제목은 You and Everything Else 일 정도

자신의 인생에 남은 것이 성수동 빌딩뿐이라는 상연의 말에 11개의 작품이 있다 위로하는 은중.
은중은 참 사람을 끄는 힘이 있어 인기가 많았고 그걸 상연은 부러워했고
상연은 똑똑하고 뭐든 잘해서 공부든 일이든 이길 수가 없구나 생각했던 은중은 상연을 부러워했다.
은중을 좋아하는 것도 미워하는 것도 힘들어졌던 상연은 은중과 자신을 파괴하고 싶은 마음까지 들어 은중이 공들인 작품까지 일부러 뺏어와 성공했고 멈추지 않았으나
죽음을 앞에 둔 상황에서
자신의 인생에 남은 몇 안되는 이름 중 살아있는 사람은 은중 뿐이기에 그녀에게 사과하고 싶어한다.
내가 속물인건지 계속해서 성수동 건물이 끝까지 내가 너무 아까웠다. 은중이가 받았으면 했다. 어차피 줄 사람도 없고 그정도 받을 권리가 은중에겐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존심이 죽음보다 중요했던 상연은 인생의 끝에서 반대로만 가던 자신을 인정하고 은중에게 사과하고 끝끝내 용서를 받는다.
상연의 인생은
정말 기구한 인생이었다.
어렸을 적 은중이 새로 생긴 아파트의 상연의 집에서 가족사진을 봤을 땐 너무나도 완벽한 가정이었고 남부러울 것이 없는 상연의 인생이었는데
초년운을 다 쓴 느낌처럼
점점 인생에 시련이 컸다.
중간에 일적으로 성공도 하며 부도 누리지만
은중의 저주가 먹힌 듯 ‘이런 너를 누가 받아주겠냐. 누가 사랑해주겠냐’는 말을 보란듯이 반증하기 위해 한재준 감독과의 결혼생활을 노력했다는 그녀
가난한 상연의 대학시절 도움을 주며 “너의 인생에게 가장 힘든 그 짧은 몇년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표현 했던 은중의 말이 참 따뜻했다.
오빠 상학의 죽음과 오빠의 진실(여성성)은 너무 커다랬고
그런 상연에게 오빠 상학과 같이 사진을 함께 하고 오빠를 감싸준 오맹달이자 선배 상학은 너무나도 큰 위로이자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대상이었지만
그것이 어느새 집착이 되어버렸음에 참으로 안타까웠다.
믿지 못하고 타인의 일기장을 훔쳐 본 자신에게 실망하여 의심 없는 백이 아니면 연애를 할 수 없게 된 은중도 사랑의 입장에서 안타까웠다.
아 선배 상학이 은중의 전화를 받지 않고 핸드폰을 끈 것도 충격이었지만 상연에게 흔들렸다고 솔직하게 말하며 생각할 시간을 달라 했을 때는 나도 진짜 대분노. 저거는 너무 이기적이다. 솔직한게 다 좋은 건 아니다를 너무 보여준 케이스. 아무리 사랑했지만 은중이 끝끝내 헤어짐을 선택한 건 너무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에 결국 안락사를 선택한 상연
실제로 안락사 절차가 정말 그렇게 진행되는지 모르겠는데 너무 진짜일 것 같다.
밸브를 여는 것도 안락사를 선택한 자신이 해야 하는.
스위스의 풍경은 너무 아름다웠고
상연에게 죽음은 고통에 몸부리치던 엄마의 죽음과 산에서 자살한 오빠의 죽음 뿐이었는데 스위스의 안락사라는 죽음을 알게되서 얼마나 위안이었는지 모른다고 했다. 말기암의 상황이라면 나 같아도 그렇게 생각할 것 같다.
상연에게 망설임은 없었다.
남은 은중은 상연에 마지막에 고생했다 말하지만 너무 슬펐다.
15부작이라는 요즘 시대의 긴 이 드라마는
질림 하나없이 울림을 많이 주는 아 정말 너무 맞는 말이다 라고 공감하게 너무나도 완벽했다.
많이 울었고
많이 기억에 남을 드라마이다.
별점은 5점 만점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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